저긴 기념품을 수십 종 넣어서
잘됐다는데우리도 하면 팔리겠지?
누구는 상품을 많이 넣어서,
누구는 지역 특산물을 크게 넣어서
잘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똑같이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잘 오셨습니다.
생각을 한 번 바꿔 보실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설명해 드릴 테니
3분만 집중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두 같은 방법으로
제안서를 만들었을까요?
누적 700건의 소개서·제안서를 만들며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받는 곳마다 먼저 봐야 하는
내용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각 제안서를 받는 곳에
가장 맞는 내용부터
앞에 두었습니다.
골프장의 위치, 손님의 종류,
쓰는 자리에 따라
팔리는 상품은 달라집니다.
그에 따라 제안서 내용도
당연히 달라져야 합니다.
대표님들께서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상품을
넣어야 팔릴까요?"
잘 팔리는 방법이
궁금하실 수 있습니다.
실행이 빠른 분들은 누군가 잘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상품부터 늘리기도 합니다.
운 좋게 잘되기도 하지만,
재고만 남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해도 안 되네..."
지금부터 저희가 골프장 기념품 제안서를
어떻게 정리했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 이 내용은 첫 발주 전
생돈이 나갈 곳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품보다 먼저 정한
세 가지
저희가 만든 골프장 기념품
제안서(A사)의 예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 제안서는 상품 사진부터 채우지 않고,
VISIT → GIFT → MEMORY,
방문·선물·기억의 흐름부터 잡았습니다.
그다음 사는 사람을
일반 방문객, 회원·VIP,
기업 행사 고객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상품 사진부터 넣을 수도 있는데,
왜 사는 사람부터 나눴을까요?
각 그룹이 필요한 상품과
쓰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라운드 전후에 쓰는 사람도 있고,
선물로 건네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누가 사는지'와
'언제 쓰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지역 특산물 이야기와
라운드 전후에 쓰는 장면,
선물로 건넬 때의 구성을
한 페이지에 묶었고,
상품 이름과 포장 방향까지 함께 적어,
담당자가 판매 모습을 바로
검토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상품 후보는 처음부터 수십 종이
아니라 3~5개 품목으로 줄였습니다.


(실제 제품·브랜드 자료 최종본 일부,
고객사 정보는 가렸습니다)
그런데 상품이 적으면
약해 보이지 않을까요?
상품이 많으면 제안서는
화려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품목을 늘려 발주하면,
첫 발주 금액과
재고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잘 팔릴지 확인하기도 전에
품목부터 늘려 발주하면,
재고 부담을 안을 수 있습니다.
골프장 손님도 일반 방문객부터
회원·VIP, 기업 행사 고객까지
다양합니다.
그만큼 손님이 원하는 것도
여러 갈래로 나뉘죠.
"우리 손님은 언제, 무엇을 살까?"
손님 그룹마다 이 질문에
한 줄씩 답할 수 있다면,
처음 넣을 상품은 직접 고르셔도 됩니다.
답이 안 나오는 그룹이 있다면,
상품보다 그 그룹부터 다시 보세요.
하지만 상품을 직접 하나씩
시험해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샘플과 견적을 확인하고,
반응을 본 뒤에야
잘 팔리는 구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안서에는 몇 개부터 시험할지가
함께 적혀 있어야 합니다.
처음 고른 상품이 잘 팔리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적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은 두 가지입니다.
1. 처음부터 수십 종을 만들고
재고를 안고 간다.
2. 3~5개로 시험하고
반응을 본 뒤 늘린다.
1번을 고른 분은
이렇게 말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념품은 해 봤자 재고만 남는다."
상품을 많이 넣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이미 팔아 본 기록이 있는 품목이라면
처음부터 넣으셔도 됩니다.
아직 반응을 본 적 없는 품목이라면,
작게 시험한 뒤 늘리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서 이 제안서는 실행 순서를
다섯 단계로 정리했습니다.

① 브랜드 방향 정리
② 상품과 세트 구성
③ 샘플과 견적 확인
④ 생산과 납품
⑤ 반응 확인 뒤 확대
세트도 Basic, Premium, VIP
세 단계로 나눠, 받는 사람과
쓰는 자리에 맞게 고르기 쉽게 했습니다.
담당자가 이 페이지를 그대로
내부 회의에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저 잘된 곳의 상품 목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골프장의 손님, 쓰는 자리,
그리고 처음 시험할 품목 수를 고려해
제안서를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제안서에 사는 사람 그룹,
쓰는 자리, 처음 시험할 품목 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하나라도 없다면, 상품 사진보다
그것부터 채우시는 편이 낫습니다.
"에디북스는 뭐가 다른가요?"
"어떤 걸 잘하는 곳인가요?"
라는 물음에 답하자면,
저희는 받는 곳이 먼저 궁금해할 것부터
정리하고,
담당자가 내부 회의에 그대로 쓸 수 있는
제안서를 만드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에디북스는 받는 곳에 맞는 제안서를
만들고 싶은 대표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미팅 없이 메시지로
편하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대표님의 사업이 잘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