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그래서 AI가 뭘 하나요?"라는
질문을 줄이는 IR 기술,
공개합니다.
여기서 '질문을 줄인다'는 말은,
설명을 듣기 전에 장면으로 먼저
보여 준다는 뜻입니다 ^^

오늘은 IR에서 AI가 하는 일을
어떻게 보여 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가상의 AI 서비스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호텔 프런트 응대를 돕는
AI 서비스입니다.(예시)
이 서비스가 'AI 기반 응대 자동화'라는
말로 IR을 시작했다고 해 볼게요.
그런데 미팅마다 "그래서 AI가 뭘
하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질문을
줄일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바로, 저희가
'샘플 장면'이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샘플 장면이란, AI가 실제로 일하는
한 장면을 IR 첫 장에
보여 주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에는 셀링 포인트가
많았다고 해 볼게요.
'자체 언어 모델', '응대 시간 단축',
'호텔별 맞춤 학습' 등등
그런데 이런 셀링 포인트를 모두 조합해
장을 만들어도, 투자자는 여전히
무엇을 하는지 그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비스가 하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 봤다고
해 보죠.
그러자 '손님 질문 → AI 답변 →
직원 확인'으로 이어지는
한 장면이 핵심이라는 게 보였습니다.
고민 끝에, '어떻게 해서든 AI가 일하는
장면을 보여 줘서, 가치를 느끼게 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방법이,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하나의 장면으로 보여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예시) 샘플 장면
손님: "체크아웃을 늦출 수 있나요?"
AI: 호텔 규정에 맞춰 바로 답변
직원: 예외 요청만 확인
이렇게 보여 주면,
"그래서 AI가 뭘 하나요?"라는 질문을
미리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샘플 아이디어는
새로운 방법이 아닙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이미 쓰이고 있는데요.
마트 시식 코너도 그렇습니다.
'이 삼겹살 엄청 맛있다,
육즙이 대박이다'라고
외쳐도, 그 말만으로는
고객의 의심을
완전히 없애기 힘듭니다.
더구나 가격이 비쌀수록
의심은 강해질 수 있어서,
이런 말만으로는 구매까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죠.
오히려 별다른 꾸밈말 없이
'그냥 한 입 먹어 보게 하는 것'이,
"진짜 맛있을까?" 하는 의심을
잠재우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는
'시식 코너'가 있죠.
투자자가 'AI 기반'이라는 말에 갖는
의심도 비슷합니다.
AI가 무엇을 받아 어떤 결과를 내는지
분명하다면, 그 과정을 샘플 장면으로
보여 주기만 해도 이해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고른 장면이 경쟁 서비스 소개에도
그대로 들어갈 수 있다면,
다른 장면을 다시 고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장품 회사가 샘플을
신경 써서 만들기도 하는 것처럼요.
투자자는 그 장면을 보고,
다음 장을 넘길지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 IR 첫 장이
'AI 기반' 같은 설명 문장으로만
시작한다면, 가장 자신 있는 장면을
골라 앞쪽에 놓아 보세요.
그리고 샘플 장면 다음에
'이 회사가 어떻게 돈을 버는지'를
설명하는 장이 없다면,
그 장을 만들어 바로 뒤에 붙이세요.


오늘은 AI 스타트업 IR에서
질문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 보았는데요.
"우리 기술이 정말 좋은데 몰라준다",
"어떻게 보여 줘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우리 서비스가 일하는 한 장면을
지금 바로 적을 수 있는지 보세요.
그 장면에 AI가 하는 일과 경쟁 서비스와
다른 점이 보인다면
첫 장은 직접 바꾸셔도 됩니다.
어느 장면을 고를지 정하지 못하셨다면
장면부터 함께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에디북스는 전화·미팅 없이
메시지로 대표님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