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곳에 맡겼다가 결국 새로 만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견적 두세 개를 나란히 놓고 고민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결제 전에 이 글부터 읽어보세요.

견적서만 놓고 확인할 수 있는 3가지로 정리했습니다.
3분이면 충분합니다.

BTBT 프로틴 워터젤리 입점제안서에서 첫 장 주장, 문제 정리, 카테고리 비교, 패키지 구성으로 이어지는 4장의 흐름
BTBT 프로틴 워터젤리 입점제안서 14장 중 4장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범위만 사용) — 첫 장의 주장이 문제·카테고리 비교·패키지 구성으로 이어지는 순서를 봐 주세요.

방금 넘어간 문서 같은 소개서·제안서를 크몽에서 561건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견적서 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그 눈을 그대로 빌려드립니다.

총액이 같아도, 하는 일은 다릅니다

견적서를 받으면 눈은 총액으로 먼저 갑니다.
10장에 얼마, 15장에 얼마.
여기까지는 누구나 같습니다.

‘어차피 디자인 입히는 건 다 비슷하지 않나?’
— 아닙니다. 견적이 갈리는 자리는 디자인이 아니라 그 앞 단계입니다.

자료를 주는 대로 얹는 곳이 있고,
자료를 받기 전에 읽는 사람의 순서부터 짜는 곳이 있습니다.
둘 다 견적서에는 ‘입점제안서 제작’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견적서에서 봐야 할 것은 총액이 아니라,
그 총액에 포함되지 않은 일입니다.

견적 받기 전 셀프 점검 3가지

1. 견적서에 ‘원고’라는 단어가 있습니까?

디자인만 적힌 견적은 대표님이 주신 문장을 그대로 씁니다.
그 문장이 MD를 설득하지 못하면, 예쁜 파일이 되어 돌아옵니다.

기획이 포함된 견적은 판매 근거를 문장으로 새로 씁니다.
아래 장이 그 결과물입니다.

BTBT 입점제안서 제품 장, 단백질 12g과 65kcal, 식이섬유 2,000mg을 한 팩 기준으로 정리한 구성
BTBT 입점제안서 6장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 단백질 12g·65kcal·식이섬유 2,000mg을 나열이 아니라 한 팩 기준의 판단 근거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2. 목차를 누가 짭니까?

“자료 보내주시면 시작하겠습니다”로 끝나는 곳이 있고,
자료를 보기 전에 읽는 사람이 확인할 순서부터 제안하는 곳이 있습니다.

위 GIF의 넘어가는 순서가 후자의 결과입니다.
첫 장에서 제품의 주장을 걸고, 문제와 카테고리 비교, 패키지 구성으로 이어지게 짰습니다.
이 순서를 잡는 일이 견적에 들어 있는지 물어보세요.

3. 제품 설명 밖의 장이 견적 범위에 있습니까?

MD가 마지막에 확인하는 건 제품이 아니라 운영입니다.
어느 매대에 놓이는지, 보관 조건은 무엇인지, 패키지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싼 견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게 이 장들입니다.
제품 자랑은 대표님 자료에도 있지만, 운영 장표는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BTBT 입점제안서 운영 장, 냉장 보관 조건을 드럭스토어부터 사우나까지 다섯 매대 제안으로 정리한 구성
BTBT 입점제안서 8장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 냉장 보관이라는 제품 조건을 드럭스토어부터 사우나·목욕탕까지 다섯 매대 제안으로 바꿔 놓은 장입니다.

그래도 남는 의심 두 가지

“어차피 외주는 결과물이 다 비슷하지 않나요?”

다른 건 결과물보다 시작점입니다.
자료가 도착하기 전에 목차가 먼저 나오는지를 보면 갈립니다.
아래 후기는 크몽에 공개된 원문 그대로이며, 신원은 가려져 있습니다.

크몽 실제 후기 · 작업기간 2일★★★★★ 5.0
…회사 특성+작업물 특성을 반영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시는 센스가 기본적으로 엄청나신 것 같아요. (내용 전달 전부터 바로 목차를 만들어내시더라구요, 제가 미리 적어놓은 내용에 소름돋게 목차가 다 포함되어 있었어요)…
닥***** · 25.04.18후기 확인

“저희 자료는 흩어져 있어서, 기획비만 커질 것 같은데요.”

흩어진 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일부터가 작업 범위입니다.
그 범위가 견적에 있으면, 자료 상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크몽 실제 후기 · 작업기간 2일★★★★★ 5.0
…작업물 결제하고 자료 전달하고 3일째 되는 날 받았습니다
자료 내용이 좀 광범위하고 일관성이 없었는데 잘 정리해셔서 감사합니다
더***** · 26.01.15후기 확인

보내기 전, 이 네 줄만 확인하세요

견적서 셀프 점검표

받아둔 견적서를 옆에 놓고 하나씩 표시해 보세요.

  • ‘원고 작성’ 또는 ‘내용 구성’이 별도 항목으로 적혀 있다
  • 자료를 보내기 전에 목차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 매대·보관·패키지 같은 운영 장이 작업 범위에 들어 있다
  • 수정 기준과 환불 기준이 문서로 남아 있다

두 줄 이상 비어 있다면, 그 총액은 싼 게 아니라 비어 있는 겁니다.

입점제안서 제작 비용은 깎는 것보다 채우는 게 먼저입니다.

총액이 작은 견적이 아니라, 일이 다 들어 있는 견적이 결국 쌉니다.

아낀 제작비는 통장에 남지만, 빠진 기획은 심사 자리에서 티가 납니다.

싼 견적의 진짜 가격은, 빠진 일이 결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입점제안서 제작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자료 상태, 기획 범위, 언어와 분량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총액만 비교하면 오히려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견적 안에 원고와 순서 설계가 들어 있는지부터 보세요.
자료가 엉망인데 견적부터 받아도 되나요?
됩니다.
자료를 정리해서 순서를 잡는 일 자체가 제작의 절반입니다.
그 일이 견적 범위에 있는지만 물어보시면 됩니다.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면요?
에디북스는 수정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시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0% 환불해 드립니다.
이 두 줄이 문서로 남는지가 업체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에디북스 대표가 회사소개서·입점제안서·IR 피칭덱을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직접 만듭니다.
글로 정리한 기준이 실제 작업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시면,
카카오톡 채널로 지금 상황만 먼저 보내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