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서·제안서를 누적 700건 만들며
(크몽 PRIME 상위 2%)
제품의 장점을 알리려고 소개서를 만드는
건데,
장점만 쓰면 망한다니...
아마도 제목만 보고
의아함을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품소개서를 준비하다 보면
아래와 같은 고민이 생기기 쉬운데요.

좋다는 내용은 충분히 썼는데
설명이 왜 막연할까요...
기능은 이렇게 많은데,
무엇부터 보여줘야 할지 모르겠고..
사진과 문구를 바꾸면 나아질까요?
제품소개서가 막연하게 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장점을 꾸미는 말만
계속 이어 붙인 데 있을 수 있습니다.

'좋은 소재', '편리한 기능',
'다양한 구성'
같은 문장을 제품만 바꿔 가며 늘어놓은
것이죠.
이것이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특징을 한눈에 훑어보는 요약 페이지라면
이런 문장으로 두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처럼 꾸미는 말만 이어진 글은
읽는 사람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제품의 차이를 느끼도록
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차이를 느끼긴커녕 끝까지 읽도록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제품소개서로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실 텐데요.
이어지는 본문에서는
장점을 읽고 바로 이해되는
제품소개서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단 3분만 투자하신다면,
지금 자료를 고칠 힌트를
얻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잘 읽히는 제품소개서의 특징
<질문에 답하는 글쓰기>
거창하게 말씀드렸지만,
잘 읽히는 제품소개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장점 한 줄을 읽고
'그래서?'라는 질문을
붙여 보면 끝나는 일입니다.
결국 읽는 사람은 그 질문의 답을 보고
제품을 판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 읽히는 제품소개서에서는
공통적인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읽는 사람의 질문을 먼저 떠올리고
그 답을 보여주는 구조인데요.


이해하기 쉽도록,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가상의 수납 제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나 판매 성과가 아닙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수납함'이라는
소개가
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이 문장을 읽는 사람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고민을 가진 채 제품을 보게 될까요?
'우리 선반에 들어갈까?'
'겹쳐 놓은 채로 꺼낼 수 있을까?'
등의 고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간을 효율적으로 쓴다"는
문장 하나는 어떤가요?
읽는 사람의 고민과 질문에
충분히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장만으로는 선반 크기도,
꺼내는 방법도 알 수 없죠.
설득하기 위해서는
읽는 사람의 질문을 파악하고,
그 질문에 답하는 정보를 보여줘야 합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말이죠.
- '우리 선반에 들어갈까?'
→ 확인된 겉 크기와 안쪽에
쓸 수 있는 공간을 나눠 보여줍니다.
- '겹쳐 놓은 채로 꺼낼 수 있을까?'
→ 실제로 그런 구조라면
열리는 방향과 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어떤 구성으로 받게 될까?'
→ 사진 속 소품과
실제 판매 구성을 나눠 적습니다.

제품 구매를 망설이던 사람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니,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쉬워집니다.
이해가 된 것이죠.
이처럼 질문에 답하는 구조를 갖춘 글은
읽는 사람이 검토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찾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다만 이것이 구매나 입점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따라서 제품소개서를 만들거나 맡기실 때는,
결과물의 장점 한 줄마다
'그래서?'를 붙여 읽어 보세요.
답이 바로 아래에 보인다면
디자인만 다듬어도 됩니다.
답이 어디에도 안 보인다면
보내기 전에 문장부터 다시 쓰세요.

글을 읽고 질문의 답이 보이는가?
단순하지만 제품소개서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원리입니다.
이 기준으로 지금 자료를 다시 보세요.
답을 직접 채울 수 있다면
직접 고치셔도 됩니다.
어떤 질문에 답할지부터 정하지 못했다면
목차부터 함께 짜 주는 곳을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에디북스였습니다.
<에디북스 제품소개서
작업과 진행 과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