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소개서 제작을 맡겼다가 결국 처음부터 다시 만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지금 직접 만들까 맡길까 저울질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파일을 손대기 전에 이 글부터 보세요. 2분이면 충분합니다.

바이어에게 보내기 전, 혼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점검 3가지입니다.

엘보틀 스파이크 제로 상품제안서 1·3·6·9장이 순서대로 넘어가는 GIF
엘보틀 스파이크 제로 상품제안서 9장 중 1·3·6·9장 흐름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 기능 표보다 ‘누가 왜 마시는지’가 먼저 나옵니다.

이런 상품 문서를 크몽 거래 561건을 지나며 만들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굳어진 점검 순서가 오늘 드릴 3가지입니다.

자신 있는 제품일수록 첫 장부터 기능이 쏟아집니다.
성분, 사양, 인증, 수상 이력. 다 맞는 정보입니다.

그런데 받아 본 사람의 머릿속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거 누가, 왜 사는데요?”
첫 장이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뒤에 정리한 스펙은 읽히기 전에 닫힙니다.

상품소개서의 승부는 기능의 개수가 아니라,
살 이유가 몇 번째 장에 나오느냐에서 갈립니다.

점검 1. 첫 장에 ‘누가 왜 사는지’가 있습니까

표지에 제품명과 로고만 있고, 다음 장부터 바로 기능이 시작되나요?
그렇다면 첫 점검에서 걸린 겁니다.

엘보틀 스파이크 제로 제안서의 표지에는 ‘한 병으로 완성하는 혈당 관리 솔루션’이라는 한 줄이 있습니다.
누가 마시는 음료인지, 왜 필요한지가 첫 장에서 끝납니다.

엘보틀 상품제안서 표지, 제품 사진 옆에 한 병으로 완성하는 혈당 관리 솔루션 문구
엘보틀 상품제안서 표지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 제품명보다 ‘한 병으로 완성하는 혈당 관리 솔루션’이라는 쓰임 한 줄이 먼저 읽힙니다.

이 한 줄이 잡히면 받는 사람에게 다음 장을 넘길 이유가 생깁니다.

점검 2. 스펙이 이득 옆에 붙어 있습니까

사양표를 빼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리를 바꾸라는 말입니다.

숫자는 혼자 있으면 외워야 할 정보가 되고,
쓰는 장면 옆에 있으면 살 이유가 됩니다.

엘보틀 제안서 6장을 보세요.
유기농 원료, HACCP 인증, 100ml 용량 같은 스펙이
‘물 없이 바로 마신다’는 사용 방식 설명과 한 화면에 붙어 있습니다.

엘보틀 상품제안서 6장, 섭취 방식 설명 아래 유기농 원료·특장점·편의성 스펙 정리
같은 제안서 6장 (에디북스 공개 포트폴리오) — 원료·인증·용량 스펙이 ‘뚜껑 속 영양제를 개봉 후 한번에 섭취’라는 사용 방식 옆에 정리돼 있습니다.

점검 3. 규격표가 살 이유보다 앞에 있지 않습니까

규격, 성분 함량, 보관 조건.
바이어가 결국 확인하는 숫자들입니다.

다만 자리가 있습니다.
엘보틀 제안서에서 이 정리는 9장 중 마지막 장에 나옵니다.
위 GIF의 마지막 화면이 그 장입니다.

살 이유와 차이가 먼저 잡힌 뒤라, 같은 표가 근거로 읽힙니다.
첫 장에 있었다면 그냥 제원표였을 겁니다.

보내기 전 1분 점검

지금 만든 파일을 열고 앞 세 장만 보세요.
아래 문장이 내 파일 이야기처럼 들리면 표시해 보세요.

  • 첫 장이 제품명과 기능 나열로 시작한다
  • 누가 사는 제품인지 3장 안에 안 나온다
  • 사양표가 그 사양이 주는 이득과 떨어져 있다
  • 지금 쓰는 것을 바꿀 이유가 어디에도 없다
  • 규격·성분 정리가 살 이유보다 앞에 있다
  • 다 읽어도 받은 사람이 할 일이 안 보인다

2개 이상 해당되면 장수를 늘리기 전에 첫 장의 한 줄부터 다시 잡는 편이 빠릅니다.
이 여섯 줄은 저장해 두셨다가 보내기 직전에 한 번씩 열어 보세요.

후기 원문으로 답하기

맡기면 다 비슷하게 나오지 않나요?

실제로 자주 듣는 의심입니다.
저희 설명 대신, 제품·상품 문서를 맡겼던 분들의 크몽 후기 원문을 그대로 두겠습니다.
맞춤법까지 원문 그대로이며, 신원은 가려져 있습니다.

의심 01

“예쁘게만 나오고, 내용은 그대로 아닌가요?”

고객이 후기에 남긴 말은
화면이 아니라 전달력이었습니다

중간에 방향이 크게 바뀐 제품소개서 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후기에 남은 단어는 분위기, 신뢰감, 전달력입니다.

크몽 실제 후기★★★★★ 5.0
중간에 제가 원하는 방향이 달라져 전체 톤과 구성 자체를 꽤 크게 수정 요청드렸는데도, 불편한 내색 없이 레퍼런스를 다시 확인해주시고 더 나은 결과가 나오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반영해주셨습니다. … 제품의 분위기, 브랜드 신뢰감, 전달력까지 함께 고민해주신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예***** · 2026.06.01 · 작업기간 5일후기 확인
의심 02

“자료가 정리도 안 돼 있는데 되나요?”

들어갈 내용만 받고
목차부터 함께 잡았습니다

레퍼런스도 디자인 요청도 없이 시작한 작업입니다.
내용만 받아 목차를 먼저 세웠고, 이틀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크몽 실제 후기★★★★★ 5.0
들어갈 내용만 전달드리고 레퍼런스나 디자인적인 부분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회사 특성+작업물 특성을 반영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시는 센스가 기본적으로 엄청나신 것 같아요. (내용 전달 전부터 바로 목차를 만들어내시더라구요, 제가 미리 적어놓은 내용에 소름돋게 목차가 다 포함되어 있었어요)
닥***** · 2025.04.18 · 작업기간 2일후기 확인
자료 공개 범위

이 글의 제안서 이미지와 GIF는 에디북스 포트폴리오에 공개된 범위만 사용했습니다.

후기는 크몽에 공개된 원문 그대로이며,
새 고객 자료를 쓸 때는 익명 처리 후에만 사용합니다.

정리 — 가져가실 것

세 줄이면 됩니다.

첫 장에 누가 왜 사는지.
스펙은 이득 옆에.
규격은 살 이유 뒤에.

이 순서만 지켜져도 같은 자료가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좋은 제품이라는 설명보다 먼저 필요한 건,
받는 사람이 첫 장에서 찾는 살 이유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첫 장에 꼭 문구 한 줄이 있어야 하나요?
형식이 문장일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이든 한 줄이든, 누가 왜 사는 제품인지가 첫 장에서 잡히면 됩니다.
엘보틀은 ‘한 병으로 완성하는 혈당 관리’라는 한 줄로 풀었습니다.
사양이 많은 제품인데 표를 줄여야 하나요?
줄이는 게 아니라 미루는 겁니다.
살 이유와 차이를 먼저 보여준 뒤에 붙는 사양표는 근거가 됩니다.
앞에 있으면 숙제가 됩니다.
자료가 정리 안 된 상태인데 맡겨도 되나요?
됩니다.
들어갈 내용만 보내주셔도 목차부터 같이 잡습니다.
위 후기처럼 내용 전달만으로 시작해 이틀 만에 끝난 작업도 있습니다.

에디북스는 상품소개서·브랜드소개서·입점제안서를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듭니다.
크몽 평점 4.9(후기 146)가 이런 문서들에서 나왔습니다.
초안이 있든 없든, 카카오톡 채널로 제품 이야기만 먼저 들려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