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갈아 끼우고 문구도 몇 번을 고쳤는데,
보내고 나면 조용합니다.
우리 브랜드가 아직 작아서 안 읽어주는 걸까요?
대표님 잘못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작아서는 더더욱 아닙니다.
받는 쪽이 첫 장을 열고 찾는 답이,
대표님이 첫 장에 넣은 내용과 달랐을 뿐입니다.
브랜드소개서 제작에서 답장을 가르는 건 다듬은 횟수가 아니라 페이지의 순서입니다.
실제 납품한 14장짜리 브랜드소개서 한 권으로 그 순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3분이면 읽습니다.
화면부터 먼저 보여드린 이유가 있습니다.
이 순서는 감각으로 잡은 게 아니라, 소개서와 제안서를 561건 만들며 반복해서 확인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첫 장이 어떤 질문에 답하고 있느냐입니다.
답장이 끊기는 과정은 대부분 이렇게 흘러갑니다.
믿을 만한 회사로 보이고 싶어 앞장부터 회사 정보를 쌓습니다.
첫 장에서 이 답이 안 보이면 손이 멈춥니다.
펼쳐지기도 전에 파일이 닫힙니다.
받는 쪽은 연혁이 아니라 ‘자리’를 찾습니다
협업이나 입점을 검토하는 사람은 회사의 역사가 궁금하지 않습니다.
자기 매장, 자기 채널, 자기 고객 옆에 이 브랜드가 놓인 장면을 그려봅니다.
그 장면이 그려져야 다음 장으로 넘어갑니다.
설립 연도와 조직도는 그 장면을 만들어주지 못합니다.
그래서 첫 장은 ‘이 브랜드는 누구를 위한, 어떤 브랜드인가’에 한 문장으로 답해야 합니다.
위 GIF의 첫 장이 바로 그 답입니다.
헤르홉은 연혁 대신 “지금의 피부, 지금의 자리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케어”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헤르홉 14장이 순서를 잡은 방식
아래 이미지는 에디북스 포트폴리오에 공개된 헤르홉 브랜드소개서 범위만 사용했습니다.
새 자료를 쓸 때는 익명 처리를 거친 뒤에만 씁니다.
“첫 장에서 브랜드 정의만 하면, 믿을 근거는 언제 보여주나요?”
바로 다음 장에서,
연혁표 대신 이야기로 답합니다
헤르홉 2장은 ‘셀럽이 먼저 선택한 마스크팩 브랜드’라는 한 줄로 시작합니다.
2024년 8월 론칭 후 시장이 먼저 반응하며 성장했다는 과정을 표가 아니라 문장으로 풀었습니다.
읽는 사람은 연표를 해석할 필요 없이 브랜드가 자라온 결을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제품 페이지는 결국 성분 나열이 되지 않나요?”
제품 장에서도 스펙보다
기록 한 줄이 먼저 옵니다
대표 라인 페이지의 헤드라인은 성분이 아니라 ‘출시 4개월 만에 6차 완판’이라는 브랜드의 기록입니다.
핵심 원료와 임상 항목은 그 아래에서 근거로 받칩니다.
읽는 순서가 ‘기록 → 이유’로 잡히니, 성분이 지루한 나열이 아니라 증거가 됩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게 뒤집힙니다.
| 자주 받는 초안의 순서 | 받는 쪽이 확인하는 순서 |
|---|---|
| 설립 연도와 연혁이 표지 다음에 옵니다 | 누구를 위한 브랜드인지 한 문장으로 엽니다 |
| 대표 인사말이 앞자리를 차지합니다 | 브랜드가 알려진 과정을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
| 제품 스펙을 표로 길게 나열합니다 | 제품마다 기록 한 줄을 먼저 세웁니다 |
| 조직도와 사업 영역이 중간을 채웁니다 | 회사 정보는 끝에서 신뢰를 받칩니다 |
“외주 맡기면 어차피 다 비슷하게 나오지 않나요?”
여러 번 맡겨보신 분일수록 이 의심이 큽니다.
그래서 저희 설명 대신, 소개서를 실제로 받아본 분들의 후기 원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수정만 몇 번 하다가 지치는 거 아닌가요?”
첫 시안에서 순서가 맞으면
수정 횟수부터 줄어듭니다
순서를 먼저 잡고 디자인을 입히면 시안이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아래 브랜드소개서는 이틀 만에 마무리된 작업입니다.
빠른 작업 속도에 수정도 필요 없는 퀄리티의 결과물입니다.
다음 작업물도 요청드릴 계획입니다.
덕분에 좋은 브랜드 소개서 얻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가 많고 정리가 안 돼 있어도 되나요?”
어지러운 자료일수록
순서 잡기가 더 힘을 냅니다
자료가 흩어져 있어도 괜찮습니다.
받는 쪽이 따라갈 이야기 순서를 먼저 세우고, 자료를 그 자리에 배치합니다.
아래는 나흘 작업의 후기입니다.
방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너무 조리있게 잘 정리해주셨어요. 저희 이야기가 잘 전달되도록 신경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보내기 전, 앞 세 장 점검 6항목
지금 만들던 파일을 열고 앞 세 장만 보세요.
해당되는 항목을 세어보시면 됩니다.
- 표지 다음 장이 설립 연도나 연혁으로 시작합니다
- 누구를 위한 브랜드인지가 한 문장으로 안 보입니다
- 대표 인사말이 브랜드 이야기보다 앞에 있습니다
- 제품 페이지 헤드라인이 제품명이나 성분입니다
- 브랜드가 얻은 반응이나 기록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 조직도와 사업 영역이 앞쪽 절반을 차지합니다
2개 이상 해당되면, 뒤 페이지를 다듬는 손을 멈추고 첫 장의 질문부터 바꾸실 차례입니다.
오늘 바꾸실 건 한 장입니다
14장을 전부 다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첫 장이 ‘우리는 이런 회사입니다’가 아니라,
‘이 브랜드는 누구의 어떤 순간을 위한 것인가’에 답하는지만 먼저 보세요.
그 한 장이 바뀌면 뒤에 있던 연혁도, 제품도, 조직도도 전혀 다르게 읽힙니다.
백날 다듬어도 답장이 없었다면,
고칠 곳은 문장이 아니라 첫 장의 질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회사소개서가 이미 있는데, 브랜드소개서를 따로 만들어야 하나요?
회사소개서는 ‘믿을 만한 회사인가’에 답하고,
브랜드소개서는 ‘이 브랜드가 누구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답합니다.
내용은 가져다 쓸 수 있어도 순서는 새로 잡아야 합니다.
연혁과 조직도는 아예 빼는 게 좋나요?
브랜드의 정의와 이야기가 앞에서 관심을 만든 뒤,
연혁과 조직이 뒤에서 나오면 ‘운영도 탄탄하다’는 근거로 힘이 생깁니다.
제품 사진과 자료가 많지 않아도 진행할 수 있나요?
가진 자료를 보내주시면 어떤 순서로 배치할지,
무엇을 보완하면 좋을지부터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에디북스는 브랜드소개서를 비롯해 회사소개서·입점제안서·IR 자료를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듭니다.
누적 700건 넘게 쌓인 기준으로, 파일만 보내주시면 첫 장에서 막히는 지점부터 무료로 봐드립니다.
카카오톡 채널에 ‘브랜드소개서 점검’이라고만 남기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