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가 31장인데,
투자자가 정말 끝까지 볼까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IR덱 작성을 마무리하던 날 받은 질문입니다.
저희 답은 이랬습니다.
"끝까지 안 봅니다. 그래서 멈춰 설 3장을 먼저 정해뒀습니다."
말보다 실물이 빠릅니다. 그 문서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왜 그 3장이었는지까지, 2분이면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소개서·제안서를 크몽에서만 561건 작업하며 확인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읽는 사람은 장수를 세지 않습니다. 멈출 곳을 찾습니다.
다 중요해 보이면, 전부에 힘이 들어갑니다
IR덱을 직접 써 보신 대표님은 아실 겁니다.
팀 이야기도, 기술도, 시장도 뺄 게 없습니다.
그렇게 장수가 늘어납니다.
진짜 문제는 장수가 아니라, 31장이 전부 같은 세기로 말한다는 겁니다.
전부 힘이 들어간 문서는 읽는 사람에게 전부 힘이 빠진 문서와 같습니다.
어디서 멈춰야 할지 문서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투자자는 어디서 멈출까요?
투자자는 감상하듯 읽지 않고, 확인하듯 읽습니다.
앞부분에서 세 가지 답부터 찾습니다.
뭐 하는 회사인가.
말이 아니라 이미 움직인 기록이 있는가.
돈은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가.
이 세 질문에 답하는 3장에 힘을 몰아주면,
나머지 28장은 그 답을 받치는 역할로 정리됩니다.
비바이엔터테인먼트 덱에서 그 3장이 어디였는지 실물로 보겠습니다.
31장 중 힘을 몰아준 3장
아래 장표는 에디북스가 실제 납품하고 포트폴리오에 공개한 비바이엔터테인먼트 IR덱입니다.
공개된 범위만 사용했고, 투자 금액과 인명은 가린 상태입니다.
성과를 약속하는 자료가 아니라, 힘의 배분을 보여드리는 근거입니다.
“그래서, 뭐 하는 회사인가요?”
회사 정의는 표가 아니라
한 문장이 먼저입니다
이 덱의 4번째 장은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완성하다'라는 문장이 가장 큽니다.
설립일·소속 아티스트 같은 개요 표는 그 옆에서 받쳐 주는 역할입니다.
읽는 사람은 표를 외우지 않습니다. 문장 하나를 기억합니다.
개요 표보다 회사를 정의하는 한 문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계획 말고, 이미 한 일은 뭔가요?”
'하겠다'보다 '해 왔다'가
한 장에 쌓여야 합니다
10번째 장에는 아티스트 X:IN의 발매 앨범 넉 장이 발매일과 함께 놓이고,
예정작 한 장이 그 뒤를 잇습니다.
아래로는 수상 이력과 해외 콘서트, 협업 기록이 같은 장에서 이어집니다.
'하겠다'는 말 대신 날짜가 말하게 한 구성입니다.
앨범·수상·콘서트가 계획이 아니라 날짜 붙은 기록으로 쌓여 있습니다.
“돈은 어떻게 벌 계획인가요?”
숫자는 크기보다
구조가 먼저 보여야 합니다
29번째 장은 2026년 기대 수익을 다룹니다.
총매출·총지출·순이익이 막대 그래프로 먼저 잡히고,
음원·광고·공연 같은 매출 항목과 지출 항목이 표로 이어집니다.
금액을 가려도 구조가 읽히는 이유입니다.
총매출·총지출·순이익 그래프와 매출·지출 항목표가 한 장에서 이어집니다.
“어차피 외주 맡기면 다 비슷하게 나오지 않나요?”
비슷하게 나왔다면,
재의뢰가 이어질 이유가 없습니다
이 의심은 저희 말로는 못 풉니다.
그래서 회사소개서를 맡겼다가 IR덱까지 다시 맡긴 고객의 후기 원문을 그대로 둡니다.
매번 요청사항을 잘 들어주시고 결과물도 항상 만족스럽게 완성해주셔서
회사소개서 뿐만아니라 IR까지 다 믿고 맡깁니다~!!감사합니다!^^
일정을 걱정하는 분도 계십니다.
이 후기의 발표자료는 이틀 만에 나갔습니다.
"저도 발표자료를 꽤 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이틀만에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고 정리해서 디자인까지 해주시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 크몽 실제 후기 (2024.11, 별점 5.0, 작업기간 2일)
줄이는 것보다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31장이어도 읽히고, 12장이어도 안 읽힐 수 있습니다.
차이는 멈출 자리를 문서가 미리 정해뒀는가, 그 하나입니다.
IR덱 작성은 장수 싸움이 아니라,
세 질문에 답하는 3장을 정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IR덱 작성 전 힘 배분 점검 4가지
지금 초안을 열고 네 줄에 답해 보세요.
- 뭐 하는 회사인지 한 문장으로 적힌 장이 있다
- '하겠다'가 아니라 '해 왔다'를 보여주는 장이 있다
-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구조가 한 장에 잡힌다
- 나머지 장이 위 3장 중 무엇을 받치는지 말할 수 있다
한 줄이라도 막히면, 장수를 조정하기 전에 그 장부터 만드는 게 순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IR덱이 30장을 넘으면 무조건 줄여야 하나요?
멈춰 볼 3장이 분명하면 장수는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받치는 역할이 없는 장은 빼는 편이 좋습니다.
매출이 아직 없는데 '해 왔다'는 장에 뭘 넣죠?
이미 움직인 흔적이면 됩니다.
금액이 없어도 날짜가 있는 기록은 증거가 됩니다.
수익 전망 숫자는 어디까지 보여줘야 하나요?
매출 항목과 지출 항목, 남는 이익이 한 장에서 읽히면
보수적인 숫자도 힘이 있습니다.
에디북스는 IR 피칭덱과 회사·브랜드 소개서를 기획 단계부터 함께 만듭니다.
크몽 평점 4.9(후기 146)는 위에 보신 후기 원문 같은 기록이 쌓인 결과입니다.
만들다 멈춘 파일이 있다면 카카오톡 채널로 보내주세요. 고칠 순서부터 정리해 드립니다.